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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스노잉과 말차크림 라떼로 채운 서귀포의 오후, 하이오커피 서귀포동문점

by 아용기록 2025. 11. 10.

서귀포의 동문동로를 걷다 보면
 ‘HIO COFFEE’라는 간결한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하이오커피 서귀포동문점이다.

 

동문시장 인근이라는 입지 덕분에
시장 구경을 마치고 들르거나,
산책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위치에 있다.


시장과 멀지 않지만,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의외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다.

 

아침 8시부터 문을 여는 카페라,
서귀포에서 이른 시간에 커피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단골로 손꼽히는 곳이다.

📍 매장 정보
매장명: 하이오커피 서귀포동문점
주소: 제주 서귀포시 동문동로 17 1층
영업시간: 월~금 08: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토·일 08: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결제: 카드 사용 가능
위치: 서귀포 올레시장 도보 10분 거리

서귀포 하이오커피 동문점 관련 사진


공간의 느낌 -  정돈된 구조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조용한 음악과 함께 깔끔한 인테리어가 반긴다.


화이트톤 벽에 우드 포인트를 더한 공간이라
차분하고 밝은 느낌이 든다.

 

규모는 대형 카페만큼 크지 않지만

4인용 테이블도 여러개가 있으면서도,

좌석 간 간격이 넓어서 답답하지 않다.


안쪽 창가에는 바 좌석이 마련돼 있어서

1인으로 잠깐 들려도 괜찮은 매장이다.

 

햇살이 유리창으로 들어올 때
커피잔 위로 빛이 번지는 모습이 꽤 예뻤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혼자 앉아 커피 마시며

노트북 작업하기에도 편한 구조였다.

 

전체적으로 정돈이 잘 되어 있고,
테이블마다 작은 화분이나 소품이 배치되어 있어
은은하게 생동감이 느껴졌다.



주문 메뉴 - 블루베리 스노잉 & 교토우지 말차크림라떼

그날 주문한 메뉴는
블루베리 스노잉(4,200원)과
교토우지 말차크림카페라떼(4,300원)였다.

 

가격만 봐도 알 수 있듯,
이곳은 가성비가 좋은 카페다.


최근 커피 한 잔이 6~7천 원을 넘어가는 곳이 많아졌는데,
하이오커피는 부담 없는 가격에
제법 퀄리티 있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먼저 블루베리 스노잉은
아래 블루베리 과육 베이스인지,,

 

블루베리 베이스와 함께

생블루베리가 잔뜩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한입 마시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상큼한 향,
그리고 블루베리 과육이 톡톡 씹히는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이름 그대로 ‘스노잉’이라
얼음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서
차갑지만 자극적이지 않았다.


과하게 달지 않아서 끝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다.


서귀포 하이오커피 동문점 관련 사진


교토우지 말차크림라떼 - 쌉쌀함과 달콤함의 완벽한 균형

함께 시킨 말차크림라떼는
처음부터 비주얼이 강렬했다.


초록빛 말차 위로 하얀 크림이 얹어진 음료였다.

 

교토우지 원산의 말차를 사용했다는 설명처럼,
한 모금 마셨을 때
입안에 고소하고 진한 말차 향이 퍼졌다.


달콤함보다 쌉쌀한 풍미가 먼저 느껴지지만,
곧이어 크림의 부드러움이 그 맛을 감싸준다.

 

크림은 가벼운 질감이라
입안에서 금세 녹는다.


라떼와 섞였을 때는
말차의 농도와 우유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끝 맛이 깔끔했다.

 

특히 산미가 거의 없는 점이 좋았다.


요즘은 커피나 말차 음료에 산미가 강한 곳이 많은데,
하이오커피는 전반적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밸런스를 유지한다.


잠시 머물다 가기 좋은 카페, 그리고 시장과의 거리감

하이오커피 서귀포동문점은
동문시장까지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시장 구경 후 들르기에도 좋고,
쇼핑 중 잠깐 쉬어가기도 딱 좋은 위치다.

 

무엇보다도 공간이 한적하다.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시끌벅적하지 않고,
커피 향과 음악이 어우러진 잔잔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았다.
컵 디자인이 깔끔해서
시장 쪽으로 걸어가며 마시기에도 불편하지 않았다.


햇살 좋은 날엔 음료 하나 들고
서귀포항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기에도 좋다.


서귀포 하이오커피 동문점 관련 사진


전체적인 인상 - 부담 없는 가격, 꾸밈 없는 정직한 맛

하이오커피는
대형 프랜차이즈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그만의 정직하고 담백한 매력이 있다.

 

음료의 맛이 ‘깔끔하다’는 말이 정말 어울린다.


블루베리 스노잉은 상큼하면서도 과하지 않았고,
말차크림라떼는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며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다.

 

무엇보다도 이 가격대에
이 정도의 퀄리티와 공간을 제공하는 곳은 흔치 않다.


커피 한 잔에 여유와 진심이 담긴다는 말이
괜히 떠오르는 카페였다.


💭 오늘의 식탁 한 줄

오늘의 한 잔은
달콤한 블루베리 향과
쌉쌀한 말차의 여운으로 완성됐다.

 

서귀포의 오후 바람이 창가로 스며들던 시간,
한 모금의 커피가
하루를 잠시 멈춰 세웠다.